맛집

[부산/하단]부산 문어숙회 하면 '대남포차'

채채(chae-chae) 2017. 9.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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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앞전 포스팅에서 '남경횟집'을 소개했었는데요 맛있는 회와 함께한 음주로 흥이 한껏 오른 저희들은 2차를 가기위해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남경횟집쪽 라인은 술집보다는 식사위주의 식당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단 길건너 하단 아트몰링 건물 뒷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디를 갈지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한 '대남포차'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법 합니다.

대남포차는 대남 포장집이라고도 하고 대연동에 본점이 있는 문어숙회 전문점입니다.

본점은 항상 웨이팅이 긴데 조금만 걸어가면 분점이 있습니다.

본점은 어머니가, 분점은 아드님이 하신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해운대, 서면, 하단 등 가맹점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하단에서 발견한 순간 저기가자고! 2차는 저기라고! 일행을 이끌었습니다.

대남포차는 입구부터 바다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을 많이 쓰고 간판에 미역, 꽃게, 문어 들이 그려져 있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8~9개 정도 됩니다.

대남포차 메뉴판입니다. 메뉴에도 꽃게 문어 미역등이 그려져 있네요.

죽부인안에 있는 조명도 특이하고 메뉴판 위에 있는 초가집 지붕같은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저희는 문어숙회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 매생이국, 천엽, 미더덕, 오징어초무침, 미나리절임등이 나옵니다.

인원수에 맞춰 마도 썰어주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마의 그 콧물같은 액을 좋아하지 않아서 힘겹게 먹었습니다.

주위분들의 권유로 먹게 되었는데 빨리 씹어 빨리 삼키고 차라리 쓴 소주가 낫다며 소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문어숙회가 나왔습니다.!

삶아진 통째로 가져오셔서 앞에서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머리는 잘라서 조금 더 삶아서 가져다 주십니다.

쌈장이랑 고추기름장, 초장을 가져다 주시는데 원하는 데 찍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초장에 찍어서 기름장의 고추를 건져먹었습니다.

문어숙회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보통 문어숙회를 먹으면 얇게 썰어주시는데 대남포차는 손가락 한~두마디 굵기로 잘라주셔서 질길까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질기지도 않아 부드럽게 씹을 수 있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문어숙회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꼭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대남포차였습니다.

맛과 분위기를 둘다 만족할 수 있는 대남포차에서 소주 한잔 어떠신가요?

위치는 하단역 7번출구에서 하단 우체국쪽으로 올라오신 후 GS25 편의점 맞은 편에 있습니다. 지하철역이랑 가깝습니다.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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