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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군산 맛집 고추짜장 '지린성'

채채(chae-chae) 2017. 9.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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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월요일 아침 잘 견디고 계신가요?

주말을 보내고 온 첫날, 월요일 아침은 정말 힘이 듭니다.

점심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을까 직원들과 얘기중입니다.

짜장면하니 군산에서 먹은 고추짜장이 생각납니다.

평소 매운걸 좋아하는 저에겐 딱이었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소개된 맛집이고 군산에 다녀오신 분들은 꼭 한번씩 들리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지린성에 가기 위해 군산에 여행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산에서 7시쯤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4시간정도 걸려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군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도를 보며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군산에서 지도에서는 도보로 길찾기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거의 30분정도는 걸은거 같습니다. 택시나 버스로는 오래 걸리지 않으니 걷는거 보다는 차를 이용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더운날 가까운줄 알고 걸었다가 진을 뺐습니다.

11시 반쯤 지린성 앞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이만큼의 줄이 서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추짜장을 맛보기 위한 열정들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이 휴무라고 합니다.

줄뒤에 자연스럽게 서서 기다리면 이모님이 나오셔서 미리 주문을 받으시고 번호표를 나눠 줍니다.

포장도 많이 해가시는데 포장도 일단 줄을 서서 주문을 넣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메뉴는 자장면(밥), 짬뽕(밥), 고추짜장(밥), 고추짬뽕(밥), 쟁반짜장이 있습니다.

그 외 탕수육같은 요리류는 없습니다.

저희도 고추짜장 하나와 고추짬뽕 하나를 주문해 놓고 거의 한시간 정도 기다린거 같습니다.

2층에 다방같은 카페가 있는데 포장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는데 카페 음료를 주문해야 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고추짜장과 고추짬뽕입니다.

미리 주문을 해놓아서 앉으면 거의 바로 나옵니다.

웨이팅이 많고 자리는 협소한 편이라 다른 손님과 합석을 했습니다.

마주 보고 앉아 민망했지만 휴지도 뜯어주고 음식에 대한 평도 나누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짜장은 간짜장처럼 면과 짜장을 따로 주는데 짜장을 많이 주셔서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기도 하셨습니다.

짜장소스안에 내용물이 큼직큼직하게 듬뿍 넣어주셔서 건져먹는 맛이 있습니다.

고추짜장답게 고추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추짜장의 맛은 맵고 촉촉하니 맛있었지만 조금 달게 느껴집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맵게 느껴졌습니다.

캡사이신의 인위적이고 자극적이기만 한 매운맛이 아니가 청양고추의 칼칼하고 맛있는 매운맛에 자꾸자꾸 손이 갑니다.

고추짬뽕도 역시 얼큰하니 짜장보다는 짬뽕에 밥을 말아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저와 친구는 고추짜장에 손이 많이 가고 짜장이 더 맛있다고 했는데 앞에 합석한 커플분들은 짬뽕이 더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음식의 양이 많은 편이라 짜장은 거의 다 먹고 짬뽕은 조금 남겼습니다.

그래도 기다림을 보상받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는 고추짜장입니다.

다음에도 군산에 들린다면 '지린성'에 꼭 들려 고추짜장을 맛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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