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산역/초량]초량동 육거리 불백명가 '원조불백'

채채(chae-chae) 2017. 9.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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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오늘은 어제 점심으로 먹었던 초량동 육거리 불백거리 중 '원조불백'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초량동 불백도 부산의 유명한 맛집 중 하나입니다.

저희 회사 동료 중 울산에서 오신 분이 있는데 이분 덕에 최근 맛집을 많이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불백도 그 분이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오게 되었는데 불백이 불고기 백반인줄도 모르고 가자고 하신거였습니다.

초량동 불백거리가 은근 걸어가야하는 거리라 자주 가지는 않는데 오랜만에 가자고 하니 그 맛이 기대가 됩니다.

불백거리로 가면 몇몇 불백집이 쭉 줄지어 있습니다.

몇몇 가게는 이모님들이 나오셔서 식사하고 가라고 말을 거십니다.

한번씩 회센터를 가면 엄청난 호객행위에 겁먹어 제대로 구경도 못하는데 여긴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저희는 그 중 원조불백 집에 갔습니다.

가게앞에는 큰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이중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시고 계산하시면서 주차권을 달라고 요청하시면 받을 수 있습니다.

안에 내부는 작은 편인데 1층에 테이블 7개 정도와 다락방같이 작은 2층에 4~5테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해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후 손님들이 막 들이닥치고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메뉴가 간단합니다. 초량불백은 잔반을 재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초량불백은 1985년 오픈하여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맛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손녀분께서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2006년 MBC전국시대, 2007년 필리핀 현지 신문에도 소개되었으며 2010년 독일의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인 베링거 인겔하임의 푸드-매거진이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맛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SBS 생생정보통에도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불백정식 2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변에서 주문하는걸 들으니 불백정식, 시골정식, 된장찌개 골고루 주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불백정식 2인분입니다.

깍두기, 김치, 콩나물, 오뎅볶음, 무생채, 깻잎 등이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양도 많고 찌개도 같이 주셔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쌈을 좋아하는데 깻잎을 아주 듬뿍 주셔서 한쌈 한쌈 야무지게 먹고 왔습니다.

저는 처음 불백을 먹으러 왔을땐 불고기 백반이라 해서 간장베이스로 한 불고기 양념을 생각했는데 고추장 양념으로 한 불고기 백반입니다.

저는 밑반찬으로 나온 무생채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쌈에 같이 싸먹으니 기가 막혔습니다.

같이 간 일행도 맛있게 먹었다고 하시면서 두루치기와 비슷하다고 하십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불백과 두루치기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불고기는 간장베이스, 두루치기는 고추장베이스라고 하기도 하고 굽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확실하게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초량동 '원조불백'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초량역 1~3번 출구에서 위쪽으로 쭉 올라오시면 됩니다.

부산고등학교가 보일때까지 올라오시면 오른쪽 나무사이로 불백거리가 있어 찾기 쉬운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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