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산역/초량]치즈가 한가득, 돈가스 전문점 '달과 6펜스'

채채(chae-chae) 2017. 9. 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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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다들 불금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가장 기분 좋은 요일, 토요일입니다.

어제 알람도 꺼놓고 창문도 닫아 소음도 차단하고 꿀잠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잤더니 너무 과하게 자고 일어난거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배가 많이 고파서 어제 점심때 먹은 치즈돈가스가 생각이 납니다.

초량동에 유명한 돈가스집이 2~3군데 있어서 돈가스를 좋아하는 저는 자주 먹으러 다녔는데 '달과 6펜스'는 회사 언니가 알려줘서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왜 가게이름이 달과 6펜스인가 무슨 뜻인가 궁금증이 생깁니다.

달과 6펜스라는 윌리엄 서머셋모옴의 폴 고갱의 삶을 그린 소설과 연관이 있나 추측해 봅니다.

처음 갔을때 두툼한 고기와 넘쳐 흐르는 치즈에 감동했었습니다.

큼직한 돈가스가 보이시나요. 제가 주문한 건 치즈돈가스 입니다.

초량에 유명한 돈가스집으로 천백돈가스, 이백현옛날돈가스 등이 있는데 이곳은 옛날돈가스 집으로 기본에 충실한 돈가스입니다.

그래서 옛날 돈가스가 땡길땐 천백돈가스나 이백현옛날돈가스를 찾아가고 치즈돈가스가 땡길땐 '달과 6펜스'를 찾아갑니다.

회사에 신입 여직원분이 들어오셨는데 이분은 치즈돈가스파라 최근엔 달과 6펜스를 자주 가는거 같습니다.

달과 6펜스 메뉴판입니다.

돈가스 전문점답게 다양한 돈가스 종류가 있습니다.

기본돈가스부터 불돈가스, 치즈돈가스, 고구마돈가스 등이 있습니다.

저는 치즈돈가스만 먹어봤는데 다음에는 고구마치즈돈가스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부산에 유명한 돈가스집으로 이승학 돈가스가 있는데 처음 이승학 돈가스에 가서 고구마치즈돈가스를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돈가스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비싸진 느낌입니다. 요즘 돈가스 가격이 다 저정도는 하니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체감상 비싸게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가게는 깔끔하고 내부가 넓어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조금 늦게 가면 웨이팅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이모님이 스프를 가져다 주시면서 주문을 받아가십니다.

돈가스집에 가면 굳은 스프나 맛없는 스프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은데 달과 6펜스는 약간의 건더기와 함께 따뜻하고 부드러운 스프를 가져다 주십니다. 여기 스프는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됩니다.

자리에는 물과 컵, 수저, 냅킨 등이 비치되어 있는데 국물은 셀프로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하는 말을 듣자니 물을 셀프로 하고 국물을 가져다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듣고 보니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치즈가 흐르기 직전의 사진입니다.

치즈가 아주 듬뿍 들어있어 모자람없이 치즈돈가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밥은 따로 주시고 깍두기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데 주시는 작은 그릇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수 있어 위생적으로 양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부산역에서 나와 오른쪽 택시승강장쪽 골목으로 오셔서 본전돼지국밥을 지나쳐 오른쪽 골목으로 오시면 대각선 위치에 있습니다.

지금 건물 외관 공사중이라 가게가 잘 안보일 수도 있는데 현수막으로 달과 6펜스 영업중이라고 적혀져 있으니 공사주인 건물을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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