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10월 초 추석 명절때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놀러 다녀왔는데 3년전 바람의 언덕 앞 예이제 게장이 생각나서 도착하자마자 예이제 게장백반집으로 갔습니다.
명절 연휴라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은 했으나 대기표를 받으니 최소 40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바람의 언덕을 먼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예이저 게장백반은 주차장소가 넓어 주차할 곳 없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 보다 여기서 밥도 먹고 주차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올라간 바람의 언덕은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불고 드넓게 펼처진 바다로 기분이 다 상쾌해집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바람의 언덕 핫도그도 먹어주고 1박 2일에서만 보던 거북손도 맛봤습니다. 짭쪼름한것이 맥주랑 같이 먹으면 장난없을 거 같습니다.
바람의 언덕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 혹시 우리 번호가 지나쳤을까봐 걱정하고 들어갔는데 아직 저희 번호는 불리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5~6테이블이 남았다고 합니다. 마냥 기다렸으면 화날뻔했습니다...
예이제 게장백반집은 바람의 언덕 바로 맞은 편이라 찾기도 쉽고 주차하기도 수월해 좋습니다. 처음 예이제 갔을때 오픈기념으로 받은 수건이 아직 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예이제 게장백반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아주 간단합니다. 백반 한종류입니다. 백반에 나오는 음식들로 주메뉴인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불뽈락구이, 간장새우, 충무김밥, 성게미역국이 있습니다. 2인이상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혼밥은 불가능합니다.
간잔게장/양념게장/간장새우/성게미역국은 무한리필됩니다. 나머지 충무김밥과 뽈락구이는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푸짐한 한상입니다. 음식은 기다린 시간에 비해 엄청 빨리 나옵니다. 따라나온 기본찬들도 깔끔하고 정갈하니 맛있었습니다.
게장도 살이 꽉차 뽈가먹는 맛이 있었고 특히 간장새우가 별미였습니다. 불뽈락구이는 인원수에 맞춰서 나오는데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친구도 한마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뽈락구이는 추가해서 먹을만한 값어치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먹다보면 입이 점점 짜워지는데 그때 성게미역국으로 담백하게 입가심할 수 있습니다. 성게미역국도 너무 맛있어 리필했는데 큰그릇에 국자와 함께 담아주셔서 부담없이 양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간장새우도 2번이나 리필했는데 기분좋게 가져다 주셔서 리필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습니다. 물론 리필한 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은 대기 중 거북손을 먹고 지저분해진 손을 씻으러 예이제 화장실에 들어가면서 내부를 보니 내부가 아주 넓고 테이블이 많았는데 빈테이블도 엄청 많았습니다. 그런데 치우지를 못해서 손님을 못받고 있는겁니다.
일하시는 분도 많은 편이었는데 이런날은 인원을 보충해서 손님을 받아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14천원의 가격으로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게장백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온다면 또 방문하게될듯한 맛집입니다.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32
전화: 055-632-7677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재료 소진 시 마감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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