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산/초량]한잔하기 좋은 술집 '마장동육회포차' & '초량통닭'

채채(chae-chae) 2017. 10.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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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어제는 반가운 손님이 저희 동네까지 왔습니다. 친한언니가 저 멀리 기장으로 시집을 가는 바람에 자주 보지 못했는데 어제 친정에 왔다가 절 보러 초량까지 와주셨습니다.

퇴근 후 바로 언니와 언니신랑을 만나러 갔습니다. 저도 초량으로 이사 온 지 얼마되지 않아 맛집을 소개해 주고 싶었으나 아직 초량에 대한 정보를 잘 몰라 헤매고 있다 눈에 보이는 육회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초량동 꼼장어 거리에 올라가기 전 길가에 크게 눈이 띄입니다.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저녁 날씨가 선선해서 2층 문도 활짝 열어두셨습니다.

내부도 깔끔합니다. 저희는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장동육회포차' 메뉴판입니다. 2009년 오픈했나봅니다.

한우육회가 아니면 한우 10마리를 드립니다 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육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육회집에 비해 가격은 조금 비싼편인거 같습니다.

저희는 한우육회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맑은 소고기 무국이 나오는데 구수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고기도 큼직큼직하게 들어있고 버너로 계속 끓여가며 먹을 수 있어서 추운 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리필도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우육회 중자입니다.

색깔이 너무 곱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큰쟁반에 얼을을 가득 올리고 그 위해 육회접시를 올려놓았습니다.

작은 곳에서 배려가 느껴집니다.

계란노른자까지 터트려 맛있게 먹어줍니다. 확실히 비싼 값어치를 하는 맛이었습니다.

간이 살짝 달달하긴 했지만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특이하게 흑임자소스를 주시는데 육회를 찍어먹으니 너 고소하고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온 언니는 맛있다고 소스를 듬뿍듬뿍 드셨습니다.

기본찬으로 오이피클, 락교, 고추 등이 간단하게 나옵니다. 소스 및 배, 기본찬은 리필 가능합니다.

남김없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시 올 듯한 맛집입니다.

위치는 따로 검색이 되지 않는데 바로 옆에 유명한 초량통닭이 있으니 초량통닭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육회집에서 거하게 먹은 뒤 2차 장소로 어디를 갈까 하다 언니가 초량동에 유명한 통닭집이 있다고 거기 가보자고 했는데 그게 '초량통닭'이었습니다.

위치도 '마장동육회포차' 바로 옆이어서 저희는 바로 그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좁아보이는데 안쪽까지 자리가 있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사진을 찍었는지 초량통닭부터 사진이 이모양입니다...

오래된 맛집같은 외관입니다. 30년된 맛집이라 하니 기대가 됩니다. 입구에 간이테이블에서 먹기도 합니다.

저희는 안쪽자리에 위치했습니다.

퇴근 후 한잔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회식 후 간단한 회식장소로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후라이드/양념 반반과 똥집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옛날통닭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일반 치킨처럼 먹기좋게 잘라서 튀겨져 나옵니다.

닭의 사이즈는 그리 큰편은 아니지만 통닭 자체는 언제나 그랬듯이 맛있습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양념은 옛날 통닭의 달달한 양념맛입니다. 케요네즈가 들어간 샐러드와 치킨무가 정감있습니다.

똥집튀김이 별미였는데 같이 간 언니는 똥집튀김에 빠졌습니다.

다음 날에도 바로 시켜먹었다고 하네요.

오늘 간 육회포차와 초량통닭은 둘다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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