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롱이:)입니다.
요즘 오후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춥기까지 한데 낮에는 햇빛도 쨍하고 바람도 살살 불어주고 나들이 나가고 싶어지는 날씨입니다.
이런 날 조용한 카페에서 햇빛을 맞으며 느긋하게 있는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트레블 브레이크' 카페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3개월전쯤 친한 친구들과 급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들 일이 치이고 사람에 치여 스트레스가 쌓이던 중 리프레시하러 가자고 떠난 곳이 태안, 안면도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한 친구들과 안면도 해수욕장에 가서 조개도 캐고 수산시장에서 회도 떠다 먹고 바베큐 파티도 하면서 제대로 즐기다 왔습니다.
다음 날 그냥 가기 아쉬워서 찾아찾아 가게 된 카페가 '트레블 브레이크'인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트레블 브레이크는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골목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가는 길에도 이 길이 맞나 싶었습니다.
트레블 브레이크는 부지가 아주 큰데 옆에 펜션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 아주 많으며 카페 내부는 2층까지 있습니다.
메뉴로는 다양한 커피 종류와 브레드, 간단한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종류로는 비프 박스, 쉬림프 박스가 있는데 1인분 가격이 2만원이 넘습니다.
아메리카노도 한잔에 6천원(아이스 6천5백원)정도 하니 가격은 비싼편입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이 아주 많아 자리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야외에는 정자(?)같은 좌식 테이블을 비롯해 많으 테이블이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은 인기가 많은 자리라 차지하기 어려운데 저희는 다행히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야외에는 애견동반이 가능한데 그 날 정말 많은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한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웠어서 A동 실내까지 강아지 입장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단, 배변처리는 깨끗하게 해야하는 조건이었는데 이건 실내외 어디서나 당연히 지켜져야겠지요.
트레블 브레이크는 나무와 풀이 그득그득한데 좌식 테이블에 퍼져 있으니 숲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테이블옆에 큰 나무가 있어 큰 빛은 가려주고 잎사귀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빛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아무 대화없이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카페 내부에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습니다.
테이블부터 소품 하나하나 감탄사 연발입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카페의 모습도 아주 예쁩니다.
카페 주위를 감싼 덩쿨과 나무와 풀잎들이 동남아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2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한칸뿐이라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태안에 오게된다면 다시 한번 꼭 들리고 싶은 카페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아깝지 않은, 힐링하기 좋은 카페 '트레블 브레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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